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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진화2

중성자별 별의 마지막 진화, 중성자별의 탄생우리가 밤하늘에서 보는 별들은 언젠가 그 생을 마감한다.태양보다 훨씬 큰 별들은 수명이 다하면 거대한 폭발, 초신성(supernova)으로 생을 끝낸다.이 폭발은 단순한 붕괴가 아니라, 별의 중심이 중력의 극한 압력에 의해 붕괴되며, 핵 속의 양성자와 전자가 결합해 중성자로 변하는 과정이다.그 결과 남는 것이 바로 중성자별(neutron star)이다.중성자별은 반지름이 약 10~20km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는 태양 질량의 1.4배 이상이 응축되어 있다.즉, 축구장 크기의 공간에 태양이 들어앉은 셈이다.이 엄청난 압력 덕분에 물질은 원자 구조를 잃고 핵 속의 입자들이 거의 빈틈 없이 눌려 있는 상태로 존재한다.그 결과 중성자별은 우주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천체 중 하나로.. 2025. 10. 11.
소행성의 자전 태양빛은 단순한 빛이 아니다태양빛은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빛이 아니라, 우주에서 작용하는 하나의 힘이다.소행성이 태양 근처를 지날 때, 표면은 일정하게 빛을 받지 못한다.낮면은 강한 태양복사를 흡수하고, 밤면은 냉각되며 복사에너지를 방출한다.이때 열이 빠져나가는 방향에 따라 아주 미세한 반작용이 생긴다.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 미세한 반작용이 오랜 시간 누적되면 소행성의 회전 속도나 궤도 위치가 서서히 변한다.이것이 바로 ‘야르콥스키 효과’로 불리는 현상의 핵심이다.작은 소행성일수록 이 효과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는다.태양빛 한 줄기조차 우주 공간에서는 시간과 운동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힘의 정체, 야르콥스키 효과러시아의 엔지니어 이반 야르콥스키(Ivan Yarkovs.. 2025.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