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2 우주 방사선 우주방사선의 실체인류가 우주로 향한 순간부터, 새로운 적과 마주하게 되었다.그것은 총알보다 빠르고, 공기보다 무겁지 않지만 생명을 파괴할 수 있는 ‘우주방사선’이다.지구에서는 대기와 자기장이 방패처럼 작용해 대부분의 방사선을 막아주지만, 지구 궤도를 벗어나는 순간 이 보이지 않는 입자 폭풍이 인간을 직접 강타한다.우주방사선은 단순한 전자기파가 아니라, 초신성 폭발이나 블랙홀 근처에서 방출되는 고에너지 입자들이며, 빛의 속도에 가까운 속도로 움직인다.이 입자들이 인체 세포에 충돌하면 DNA 손상, 암 유발, 신경계 교란 등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남긴다.우주 탐사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주방사선의 근원우주방사선의 대부분은 ‘은하 우주선(Galactic Cosmic Ra.. 2025. 10. 17. 중성자별 별의 마지막 진화, 중성자별의 탄생우리가 밤하늘에서 보는 별들은 언젠가 그 생을 마감한다.태양보다 훨씬 큰 별들은 수명이 다하면 거대한 폭발, 초신성(supernova)으로 생을 끝낸다.이 폭발은 단순한 붕괴가 아니라, 별의 중심이 중력의 극한 압력에 의해 붕괴되며, 핵 속의 양성자와 전자가 결합해 중성자로 변하는 과정이다.그 결과 남는 것이 바로 중성자별(neutron star)이다.중성자별은 반지름이 약 10~20km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는 태양 질량의 1.4배 이상이 응축되어 있다.즉, 축구장 크기의 공간에 태양이 들어앉은 셈이다.이 엄청난 압력 덕분에 물질은 원자 구조를 잃고 핵 속의 입자들이 거의 빈틈 없이 눌려 있는 상태로 존재한다.그 결과 중성자별은 우주에서 가장 밀도가 높은 천체 중 하나로.. 2025. 10. 11. 이전 1 다음